아이들과 함께 보고 어른이 깨닫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2
오랜만에 롯데시네마에서 아이들과 영화를 보았어요.
둘째가 갑자기 이 영화를 콕 집어서 보러 가자고 했는데
마침 T 데이 할인이 되는 수요일에 예약을 하고 영화할인과 팝콘 음료 콤보까지 2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소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인 인사이드 아웃 2는 2015년에 개봉된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에요.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이 11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컨트롤 본부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감정들이 티격태격하는 스토리였다면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13세가 된 라일리의 감정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등장하여 기존의 감정들과 지배력 다툼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속 감정들
전편을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실제로 눈으로 보니
인간은 정말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지배력이 강한 감정이 그 사람의 이미지가 되는 것 같다.
라일리는 기쁨이가 감정의 리더가 되어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보이지만 13살 사춘기, 그리고 선망의 아이스하키팀에 뽑히고 싶어 솔직하지 못한 행동들을 함에 따라 불안이가 지배 감정이 되어 간다.
경험과 반성, 깨달음으로 쌓아 올린 신념들도 한번에 무너지고 급기야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뒤죽박죽이 되어 간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불안이의 힘이 강해지나 보다.
맞다. 어른들은 불안하다.
기쁨의 순간은 잠시 뿐이고 다시 불안하다.
이 기쁨 뒤엔 뭐가 있지?
내 앞에 놓인 해결할 문제들, 내가 해야 할일, 성공에 대한 갈망, 실패에 대한 두려움.
마냥 복잡한 감정들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들여다 보고
긍정의 감정이 지배할 수 있도록 긴장을 놓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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